[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인공와우이식으로 우울증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존스홉킨스
연구팀이 '이비인후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공와우이식수술을 받은 중증 청력 소실이 있는 고령성인들이 우울증 증상이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보다 청력 소실이 심했던 인공와우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보청기 치료를 받은 사람들 보다 초기
우울증이 더 심했고 치료 후 양 그룹 모두 우울증 증상이 개선됐지만 인공와우이식수술을 받은 사람들에서 우울증 증상 개선이 더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2014년 사이 청력 소실로 인공와우이식수술을 받거나 보청기를 처방받은 50세 이상 11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6개월 후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은 환자들은 우울증 증상이 31% 줄어든 반면 보청기를 사용한 사람들은 28% 줄어들었으며 12개월 후에는
인공와우이식을 받은 사람들은 38%로 더 줄어든 반면 보청기 사용자들은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더 나빠졌다.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이 청력이 나이가 나빠지면서 노화의 과정으로 저하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청력 소실이 인지능 손상, 치매, 우울증을 포함 전반적인 건강과 기능을 해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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