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지원 부담스럽고 노후 걱정돼”
[메디컬투데이 권지원 기자]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의 결혼자금의 40% 이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7명은 결혼자금 지원이 부담스럽고 노후가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16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자녀의 결혼, 부모의 노후’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는 서울, 경기도 및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의 5대 광역시를 조사했고 조사기간은 2015년 11월30일~2016년 2월4일로 두달가량이다. 조사대상은 기혼자녀 149명, 미혼자녀 484명과 기혼자녀의 부모 367명, 미혼자녀의 부모 501명을 대상으로 했다.
최근 5년내에 자녀를 결혼시킨 부모세대의 경우 대부분(97.1%) 자녀의 결혼자금을 지원했다. 자녀측에서 부담한 결혼비용 중 부모의 지원비중은 20%미만이 11.6%, 20~40%미만이 24.6%, 40~60%미만이 32.2%, 60~80%미만이 17.3%, 80%이상이 14.3%로 나타났다. 40~60%미만 1/3, 결혼비용의 60% 이상을 지원해준 경우가 1/3로 나타난 것이다.
아들을 출가시킨 부모의 평균 지원금액은 9373만원이며, 딸은 4167만원으로 아들의 경우 딸보다 2배 이상의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녀의 부모세대 10명 중 7명(74.9%)은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응답했으며, 아들을 출가시킨 부모의 81.3%, 딸을 출가시킨 부모의 70.5%가 결혼자금 지원에 대해 부담스러웠다고 밝혀 아들을 지원한 부모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부담에도 기혼자녀의 부모세대 중 43.9%는 최근 결혼한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남들만큼 지원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생각했다.
미혼자녀 중 부모의 결혼자금 지원을 기대하는 비율은 37%였지만 기혼자녀 중 부모의 결혼자금 지원을 받은 비율은 70.5%로 기대와 현실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결혼자금을 모아두고 있냐는 물음에 미혼자녀 27.3%, 미혼자녀의 부모 37.3%가 그렇다고 대답해 부모가 미혼자녀의 결혼자금을 더 많이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자금을 미리 모아뒀냐는 질문에 기혼자녀 49%, 기혼자녀의 부모 62.5%가 그렇다고 응답해 역시 부모가 기혼자녀의 결혼자금을 더 많이 모아뒀다고 응답했다.
하객규모가 커질수록 부모세대의 결혼자금 지원금액도 높아졌는데 하객규모가 100명 미만일때 3945만원, 100~200명미만일 때 6194만원, 200~300명미만일 때 6286, 300명 이상일 때 7868만원을 지원했다.
신혼집의 경우 신혼집이 ‘자가’ 및 ‘전세’인 경우 부모세대가 지원한 결혼자금은 각각 6849만원, 6464만원으로 ‘월세ㆍ반전세’나 ‘부모님댁ㆍ기타’일 때의 3291만원, 4583만원보다 높았다.
최근 5년내에 자녀를 출가시킨 부모세대 10명 중 3명(30.1%)은 자녀의 결혼식을 치르고 나서 정신적ㆍ경제적으로 후유증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아들을 출가시킨 부모세대가 37.4%로 후유증이 있었다고해 딸을 출가시킨 부모의 25%보다 후유증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억 미만의 재산을 소유한 부모세대는 41.5%가 후유증이 있었다고 답한 반면 3~6억의 재산을 가진 부모세대는 27.9%, 6억 이상은 24.5%의 후유증이 있다고 답해 순자산 수준이 낮은 부모세대일수록 후유증을 많이 경험했다.
자녀들에게 결혼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93.2%가 예적금을 활용했으며(복수응답) 노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채, 퇴직금, 개인연금 또는 보험 해약, 거주주택 처분도 각각 12.4%, 11.2%, 5.3%, 5%로 나타났다.
평균 자녀수가 2.2명인 기혼자녀의 부모세대 중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킨 응답자들이 자녀들에게 지원한 결혼자금 총액은 평균 1억2506만원으로 이는 부모가 모은 노후자금의 55%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미혼자녀의 부모세대가 향후 자녀들에게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는 결혼자금 총액 9319만원보다 34%나 많은 금액이었다.
자녀를 모두 출가시킨 부모세대의 75.2%가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지원해주느라 본인의 노후생활에 무리가 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매우 무리가 갈 것 같다는 응답도 15.6%였다.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의 결혼자금의 40% 이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7명은 결혼자금 지원이 부담스럽고 노후가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16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자녀의 결혼, 부모의 노후’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는 서울, 경기도 및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의 5대 광역시를 조사했고 조사기간은 2015년 11월30일~2016년 2월4일로 두달가량이다. 조사대상은 기혼자녀 149명, 미혼자녀 484명과 기혼자녀의 부모 367명, 미혼자녀의 부모 501명을 대상으로 했다.
최근 5년내에 자녀를 결혼시킨 부모세대의 경우 대부분(97.1%) 자녀의 결혼자금을 지원했다. 자녀측에서 부담한 결혼비용 중 부모의 지원비중은 20%미만이 11.6%, 20~40%미만이 24.6%, 40~60%미만이 32.2%, 60~80%미만이 17.3%, 80%이상이 14.3%로 나타났다. 40~60%미만 1/3, 결혼비용의 60% 이상을 지원해준 경우가 1/3로 나타난 것이다.
아들을 출가시킨 부모의 평균 지원금액은 9373만원이며, 딸은 4167만원으로 아들의 경우 딸보다 2배 이상의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녀의 부모세대 10명 중 7명(74.9%)은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응답했으며, 아들을 출가시킨 부모의 81.3%, 딸을 출가시킨 부모의 70.5%가 결혼자금 지원에 대해 부담스러웠다고 밝혀 아들을 지원한 부모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부담에도 기혼자녀의 부모세대 중 43.9%는 최근 결혼한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남들만큼 지원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생각했다.
미혼자녀 중 부모의 결혼자금 지원을 기대하는 비율은 37%였지만 기혼자녀 중 부모의 결혼자금 지원을 받은 비율은 70.5%로 기대와 현실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결혼자금을 모아두고 있냐는 물음에 미혼자녀 27.3%, 미혼자녀의 부모 37.3%가 그렇다고 대답해 부모가 미혼자녀의 결혼자금을 더 많이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자금을 미리 모아뒀냐는 질문에 기혼자녀 49%, 기혼자녀의 부모 62.5%가 그렇다고 응답해 역시 부모가 기혼자녀의 결혼자금을 더 많이 모아뒀다고 응답했다.
하객규모가 커질수록 부모세대의 결혼자금 지원금액도 높아졌는데 하객규모가 100명 미만일때 3945만원, 100~200명미만일 때 6194만원, 200~300명미만일 때 6286, 300명 이상일 때 7868만원을 지원했다.
신혼집의 경우 신혼집이 ‘자가’ 및 ‘전세’인 경우 부모세대가 지원한 결혼자금은 각각 6849만원, 6464만원으로 ‘월세ㆍ반전세’나 ‘부모님댁ㆍ기타’일 때의 3291만원, 4583만원보다 높았다.
최근 5년내에 자녀를 출가시킨 부모세대 10명 중 3명(30.1%)은 자녀의 결혼식을 치르고 나서 정신적ㆍ경제적으로 후유증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아들을 출가시킨 부모세대가 37.4%로 후유증이 있었다고해 딸을 출가시킨 부모의 25%보다 후유증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억 미만의 재산을 소유한 부모세대는 41.5%가 후유증이 있었다고 답한 반면 3~6억의 재산을 가진 부모세대는 27.9%, 6억 이상은 24.5%의 후유증이 있다고 답해 순자산 수준이 낮은 부모세대일수록 후유증을 많이 경험했다.
자녀들에게 결혼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93.2%가 예적금을 활용했으며(복수응답) 노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채, 퇴직금, 개인연금 또는 보험 해약, 거주주택 처분도 각각 12.4%, 11.2%, 5.3%, 5%로 나타났다.
평균 자녀수가 2.2명인 기혼자녀의 부모세대 중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킨 응답자들이 자녀들에게 지원한 결혼자금 총액은 평균 1억2506만원으로 이는 부모가 모은 노후자금의 55%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미혼자녀의 부모세대가 향후 자녀들에게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는 결혼자금 총액 9319만원보다 34%나 많은 금액이었다.
자녀를 모두 출가시킨 부모세대의 75.2%가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지원해주느라 본인의 노후생활에 무리가 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매우 무리가 갈 것 같다는 응답도 15.6%였다.
메디컬투데이 권지원 기자(kkomadevi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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