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지카바이러스가 임신중인 쥐의 새끼 쥐의 뇌로 들어가 발달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 연구팀이 'Cell Stem Cell' 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카바이러스가 임신중
태반을 넘어 뇌 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된 지카바이러스의 아시아종을
수정후 13일 후 임신중인 쥐의 새끼쥐의 뇌에 주입한 결과 발달중인 뇌가 5일 후 더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의모든 뇌 속
세포들이 지카바이러스에 양성을 보이지만 특히 뇌와 신경계를 만드는 신경줄기 세포(Neural progenitor cells)가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진행 '네이쳐'지에 밝힌
현재 브라질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한 별개의 동물 실험결과에서도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임신한 엄마 동물에서 발달중인 새끼에게 전파되고
지카바이러스 농도가 혈액보다 태반에서 1000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포내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태반을 손상시켜 새끼에게 누수 새끼쥐의 뇌발달이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들을 통해
브라질에서 현재 유행중인 지카바이러스가 소두증 발병율 급증의 원인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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