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임신중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거나 당뇨병이 발병한 여성들의 아이들이 출생시 정상 체중으로 태어나도 결국
향후 비만이 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임신시 체중 증가가 더 크고 혈당이 더 증가할 수록 과체중인
신생아를 낳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12일 카이저퍼머넌트헬스리서치센터 연구팀이 'Maternal and Child
Health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지어 출생시 체중이 정상인 아이들도 향후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만3000명 이상의 출생시 정상 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추적한 이번 연구결과 아이들중 49%가 2-10세사이 어느
시점에선가 과체중이었고 29%는 비만인 가운데 엄마가 임신중 당뇨병을 앓았을 시와 임신시 체중이 40 파운드 이상 증가시 아이들이 10세경
비만일 위험이 각각 29% 가량, 1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중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시
'obesity imprinting' 이라는 과정이 시작 결국 아이들이 자궁내 과잉영양공급 환경에 적응 체내 장기대사과정이 변해 출생시
정상체중으로 태어나더라도 결국 비만이 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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