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임신중 섭취한 음료 속에 든 인공감미료가 영아 출생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캐나다 마니토바소아병원리서치연구소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매일 탄산음료
같은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를 매일 마신 여성들이 향후 1년 후 체질량지수가 더 많이 나갈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0명 이상의 산모와 이들에게서 태어난 영아를 대상으로 2009-2012년 사이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반면 임신중
당분 음료 섭취는 아이의 출생시 체질량지수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여성중 약 30%가 임신중 일부 인공감미료를 섭취했다고
답했으며 5%는 적어도 하루 한 번 섭취했고 20% 이상이 최소 하루 한 번 이상 당분 음료를 섭취했다고 답한 가운데 임신중 인공 감미료를 매일
섭취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영아들이 전혀 섭취하지 않은 엄마의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이 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중 섭취한 인공감미료가 모유를 통해 엄마에게서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록 FDA 승인을 받았더라도 여성들은 임신중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나
식품 섭취를 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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