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염 예방 위해 외출 후 손발 씻고 충분한 물 섭취하는 것 좋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주부 차모(여·58)씨는 지난 주말 여행을 다녀온 뒤 목이 완전히 쉬었다.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일교차가 심한 날씨도 차씨의 건강을 위협하는 데 한몫했다. 처음엔 감기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지만 한참이 지나도 목소리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후두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후두염이란 염증에 의해 후두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은 대게 후두의 종창으로 나타나며 대표적인 증상은 목소리가 변하고 기침을 자주하며 이물감 등이 느껴진다.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
없이 염증과 붓기를 줄여주는 소염제만으로도 1주일 이내 목소리가 회복된다. 하지만 심할 경우 기도가 좁아져 호흡곤란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거나 숨 쉴 때 소리가 나는 경우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우, 침도 삼키기 힘들 경우는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청수 교수는 “요즘처럼 기온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고 미세먼지도 심할 때는 인후두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목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이 쉰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을 동반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후두염에 걸렸을 때는 후두에 작은 자극을 주는 것만으로도 심한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켜 먼지를 제거하고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발을 씻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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