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그림=질병관리본부 제공) |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3월 말부터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에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당국이 예방접종과 단체생활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매년 4~6월과 10월~이듬해 1월사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환자의 침,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으로 특히 미취학아동에 취약하다.
수두는 3~6세 연령에서 발생률이 높고,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가량 발생하고,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을 보이며 3~7세, 13~18세에서 발생률이 높다.
수두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회 접종하도록 하며, 12~15개월과 만
4~6세 때 각각 접종 받는 MMR 예방접종도 완료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국가예방접종(14종)은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 7000여 곳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에서의 감염병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첫째,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보건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가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셋째,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에는 등교를 하지 않아야 하며, 격리치료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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