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예방 위해 수시로 목 스트레칭이나 체조 해주는 것 좋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직장인 박모(여·33)씨는 언제부턴가 뒷목과 어깨에 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 뭉침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날이 갈수록 증상은 심해져 팔까지 통증이 느껴졌고 때로는 다리가 풀리기까지 하자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박씨는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목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다.
목 디스크란 목 부위의 척추 뼈(경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 통증이나 마비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좋지 않은 자세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바르지 않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또한 목을 빼고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한다거나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도
목디스트의 원인이다. 뿐만아니라 최근 늘어난 스마트 폰 사용 역시 장시간 목을 숙여 사용함으로써 목디스크 발병률이 늘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평소와 달리 목이 심하게 뻐근하거나 잘 젖혀지지 않는 경우 팔이나 손가락 끝의 저림 등이 있다.
을지대병원 신경외과 박기석 교수는 “일차적 진단은 증상과 신경학적 검진
소견을 바탕으로 X-선 촬영을 통해 목뼈의 이상형태나 이상배열이 있는지 확인하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CT나 MRI 촬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30대 이후의 성인에서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리다고 호소할 때나 팔다리가 힘이 없어졌다고 할 경우 목디스크를
의심해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목을 뒤로 젖혀 주는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것은 피하고 한 시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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