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심장질환과 암등 각종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블루베리가 알츠하이머질환 퇴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시내티대학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블루베리가 일부 고령 성인에서 기억력과
인지능을 개선하는 데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블루베리의 심혈관질환과 신경퇴행성질환 그리고 일부 암
질환에 대한 예방효과가 블루베리의 짙은 파란색을 내게하는 성분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성분이 고령자에서 기억력과 인지능을 개선, 알츠하이머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인지장애가 있는 68세 이상 47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말린 블루베리가루를 한 번 먹은 사람들이 위약을 투여 받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능과 뇌 기능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블루베리를 섭취한
사람들이 기억력이 개선되고 단어와 개념에 대한 접근성 역시 크게 개선됐으며 기능적 MRI 검사를 한 결과에서도 뇌 활성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가 보고 기억력 저하가 있다고 답한 62-80세 연령이
9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이 같이 확정적인 결과는 보이지 않아 인지능이 기름진 어유나 블루베리 가루를 섭취한 사람들이 위약을 섭취한
사람들 보다 다소 더 좋아졌지만 기억력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블루베리 가루를 섭취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기능적 MRI 검사에서도 첫
연구에서 보여진 것 처럼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번째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이 첫 연구 참여자들에 비해 덜
심한 인지장애가 있었던 것이 원인이다"라고 밝히며 "블루베리가 경미한 인지장애가 아직 생기지 않은 사람이나 가벼운 기억장애가 있는 사람에서는 큰
효과가 없을 지 몰라도 인지능 손상이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서는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ksuh20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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