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빅스와 아스피린을 병용효과를 알아본 대규모 임상에서 아스피린 단독대비 뇌졸중은 크게 낮춘 반면 심근경색, 심장마비, 총사망 등 다른 주요 심혈관 질환은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심장학회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혈소판제의 효과를 연구한 최장 기간,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인ACTIVE A (Atrial Fibrillation Clopidogrel Trial With Irbesartan for Prevention of Vascular Events Aspirin)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결론내렸다.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지만 경구 항응고제를 복용할 수 없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플라빅스와 아스피린을 병용 투여한 결과, 주요 혈관질환의 연간 발생률을 아스피린 단독투여 보다 1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6.8% vs 7.6%/year, p=0.01).
이같은 결과는 뇌졸중 감소율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이번 연구에서 병용군은 단독군 대비 뇌졸중 발생률을 28% 감소시켰다(2.4%vs 3.3% / year, p<0.001).
그러나 타 주요 혈관질환으로 설정한 중추신경계 외 다른 부위, 즉 심장마비(0.7% vs 0.9% /year, p=0.08), 전신 색전(0.4% vs 0.4%/year, RR=0.96, p=0.84), 혈관성 사망(4.7% vs 4.7% /year, RR=1.00, p=0.97), 총 사망(6.4% vs 6.6% /year, RR=0.98, p=0.69) 등은 저감 효과를 입증하는데 실패했다.
출혈은 병용요법쪽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출혈 발생률에서 병용요법과 단독요법은 각각 2.0%와 1.3%였다(p<0.001), 또 두개내출혈 발생률(0.4% vs 0.2% / year, RR=1.87, p=0.006)도 병용요법에서 높았다.
그러나 치명적인 출혈(0.3% vs 0.2% / year, RR=1.56, p=0.07)과 출혈성 뇌졸중 (0.2% vs 0.2% / year, RR=1.37)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수준으로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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