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혈당이 약간만 높아도 신장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북노르웨이대학 연구팀이 '미신장질환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뇨병 정도는 아니지만 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경계 정도로 혈당이 높을 경우에도 여전히 신장장애 발병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을 앓지 않는 50-62세 연령의 총 1261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실제로 혈당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약간 높은 사람들이 비정상적 혈액 여과와 소변내 알부민이 더 많은 신장질환과 연관된 두 종의 장애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이 혈당이 약간 더 높은 사람들이 혈액여과율이 높을 가능성이 95% 더 높고 소변내 알부민이 더 많이 배출될 위험도 8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임상적 관행이 바뀌진 않겠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진들이 혈당이 약간 더 높아진 사람들에 대해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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