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천식' 앓는 사람 '대상포진' 발병 위험 높아

pulmaemi 2015. 12. 31. 15:23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천식을 앓는 사람들에서 대상포진이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밝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천식을 앓는 것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371건과 대상포진 병력이 없는 742명에서 천식 발병율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대상포진을 앓은 371명 중에는 23%인 87명이 천식을 앓은 반면 대상포진을 앓지 않은 742명중에는 15%인 114명이 천식을 앓아 전체적으로 천식을 앓는 사람들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토피피부염과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도 나타나 실제로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사람들에선 12%에서 대상포진이 발병한 반면 앓지 않은 사람에서는 단 8%가 대상포진을 앓았다. 

연구팀은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천식이 체내 면역계를 억제 수두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 대상포진이 발병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