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암검진 수검률 65.8%
▲2004-2015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표=국립암센터) |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암검진을 꾸준히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여유 부족으로 암검진을 못 받는 국민들은 10년 새 확연히 줄었다.
17일 국립암센터가 우리나라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암검진 수검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65.8%로 집계됐다. 2004년 대비 27.0%p 증가한 수치다.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서 권고하는 검진주기에 따라 5대암 검진을 얼마나 잘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암종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위암이 74.8%로 가장 높았고, 자궁경부암은 65.6%, 유방암 61.2%, 대장암은 59.5% 순이었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미국, 영국을 밑도는 수준이고, 일본에 비해서는 높은 수검률을 보였다. 대장암은 분변잠혈검사만을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가 더 높았다.
암검진 권고안을 이행한 수검자 중에서 국가암검진을 받은 비율은 2004년 45.7%에 그쳤던 것이 올해 84.3%으로 향상됐다.
▲2015년 권고안 미이행 이유(표=국립암센터) |
수검자들이 암검진을 받는 동기는 ‘공단 혹은 보건소의 검진 통보를 받고’라는 응답이 63.9%로 가장 많았고, ‘건강이 염려되서’(18.0%), ‘직장의 단체종합검진’(7.3%) 순이었다.
반면 현재 암검진 권고안을 미이행(최근 2년 이내에 5대 암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 하는 이유로는 ‘건강하기 때문에’(42.2%),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3.4%), ‘검사과정이 힘들어서’(16.1%), ‘암 발견의 두려움’(7.6%) 등을 꼽았다.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는 응답은 2004년 12.9%에서 올해 6.3%로 6.6%p 감소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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