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예방 위해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 길러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겨울철에는 급격한 기온저하로 인해 감기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낙상사고로 인한 부상 또한 크게 증가하므로 평소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낙상이란 갑자기 넘어짐으로 인해 뼈와 근육 즉 근골격계에 상처를 입는 사고를 말하며 나이가 들면서 신체 불안정을 일으키는 노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겨울철 낙상사고에서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엉덩이와 척추다. 빙판길 등에서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같은 낙상사고를 당하더라도 골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인은 작은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척추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외부의 강한 힘에 의해 척추 모양이 납작해진 것처럼 변형되는 척추압박골절은 대개 요추와 흉추가 만나는 부분에 나타나고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
가벼운 넘어짐은 찰과상 정도의 부상으로 끝나지만 특히 노령의 낙상은 직·간접적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낙상사고는 골절 외에도 관절 내 출혈이나 탈구, 염좌, 근육 내 혈종 등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뇌경막하 출혈이나 경부척추 골절도 발생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공현식 교수는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 알려진 방법인 뼈 건강, 즉 골다공증 관리 뿐 아니라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매일 20분 이상 걷거나 완만한 산을 천천히 걷는 등의 운동이 뼈 건강과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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