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7.3%, '야동 경험'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중고생 10명중 4명은 주로 집에서 성인용 비디오 등 음란물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0일 보건복지가족부의 자료를 인용해 낸 2008년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1만 4716명의 중고생중 최근 1년간 성인용 비디오 등을 접해봤다는 학생은 37.3%, 음란사이트에 접속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5.9%로 나타났다.
또 성인용 영상물 외에 '19세 미만 구독불가' 간행물을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중고생은 29.6%였다.
이러한 음란물을 처음 접한 시기는 중학교 1학년이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교 6학년 이하라고 응답한 중고생도 있었다. 유해매체를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는 집, 학교, PC방 순으로 나타났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유해매체 이용율의 증가폭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과부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대 음란물 등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 가정에 무료로 보급할 계획으로 유해사이트의 접속 차단, 컴퓨터 이용시간 제한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는 '그린i'을 홈페이지에서 (www.greeninet.or.kr)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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