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부작용 없이 뇌 속 결함이 있는 단백질 축척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항체를 만들 수 있어 효과적으로 알츠하이머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들에서 뇌 속 결함 단백질 덩어리를 제거하는데 항체를 사용한 면역요법이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항체가 뇌 속 염증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망을 주었다.
하지만 8일 사우스햄프턴대학 연구팀등이 'Acta Neuropathologica'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항체를 사용한 면역요법이 뇌 속 염증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알츠하이머질환에서 보이는 뇌 변형을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생각되는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척물을 체내 면역계가 제거하도록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종의 항체를 만들어 성질중 일부를 변화시킨 후 베타-아밀로이드 제거능과 염증 유발정도를 평가한 이번 연구결과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 제거능과 염증 유발능이 항원결정기와 친연성 이라는 두 가지 성질의 작지만 미세한 변화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원결정기는 항체가 인지하게 도안된 베타-아밀로이드 물질의 부분이고 친연성은 항체와 항원결정기간 상호작용의 정도이다.
연구팀은 "인체에서 염증을 유발하지 않고 아밀로이드-베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항체를 만들려면 아직 해야할 일이 많지만 이번 연구결과로 이 같은 항체를 어떻게 만들어 테스트할지에 대한 일부 단서와 로드맵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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