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아직 젊은데…벌써부터 눈이 침침

pulmaemi 2015. 11. 9. 13:18

노안 증상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 자제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나이가 들면서 눈의 노화가 찾아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이 늘어나면서 눈의 피로도가 예전보다 높아져 젊은 나이에도 노안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노안이란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노화의 일종으로 모양체근육의 기능 저하, 수축력 감소로 수정체가 두껍게 되지 못해서 결국 가까이 있는 물체를 분명히 보기가 어렵게 돼 조절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신문이나 책을 볼 때 침침하고 잘 안보이는 현상으로 조명이 어둡거나 작은 글자를 볼 때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보려는 대상이 눈에서 멀어지면 잘 보이게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눈은 가까운 것에 몰입하기 위해 장시간 조절을 시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노안 등의 조절장애나 눈에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은 망막세포 및 각막세포에 해로워 눈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은 형광등이나 할로겐등에 비해 청색광선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성모병원 노창래 교수는 “노안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특히 어두운 곳에서의 사용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만약 눈이 부시고 뿌옇게 사물이 보인다거나 한쪽 눈을 가리고 사물을 보았을 때 겹쳐 보이는 경우, 혹은 하얀 백지가 누렇게 보일 경우에도 반드시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