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잠을 자다 중간에 깨는 것이 수면 부족보다 정서나 감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수면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3일 밤 동안 연속으로 자다 자주 깨는 사람들이 늦게 자서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 보다 감정이 현저하게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재단에 따르면 18-64세 사람들은 저녁에 7-9시간을 자야하는 반면 65세 이상은 7-8시간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재단에 따르면 충분한 수면은 체내 면역계를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정서를 함양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단순한 수면시간 보다 수면의 질이 중요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바 62명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자다 자주 깰 경우 긍정적인 정서가 31%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늦게 자 수면이 부족한 경우에는 긍정적인 정서가 단 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인 정서에는 양 쪽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잠을 자다 깨는 것이 긍정적인 정서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일에 걸쳐 수면다원검사를 한 결과 자다 자주 깨는 사람들이 인체 복구와 유지에 중요한 서파 수면 혹은 깊은 수면 시간이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 보다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잦은 수면중 깸으로 인한 서파 수면 부족이 긍정적인 정서 감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로 인해 공감이나 사교성등에도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왜 만성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는지가 설명가능해 졌다"
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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