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 저하 노인들 위해 보청기 보험급여 신설 법안 추진

유승희 의원,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대표발의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청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한 보청기 보험급여를 신설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은 지난 29일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유 의원은 “노인들 중에는 노화로 청력이 저하돼 가족-지인과의 의사소통이나 텔레비전 시청 등 여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 많으나, 그 중 상당수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선뜻 보청기를 구매-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노인 중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 노인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유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5세 이상의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보청기에 대한 보험급여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노인의 보청기 구매-사용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노인복지를 증진하려는 것이 법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