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자주 익수사고를 당하거나 의식을 잃는 사람들이 급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남아프리카 Stellenbosch 대학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잦은 의식소실과 익수를 겪는 사람들이 급사 위험을 높일 수 있는 long QT 증후군으로 알려진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가 가능함에도 long QT 증후군은 종종 간과되거나 치명적일 수 있는 간질이나 공황장애 같은 경련이나 의식소실과 연관된 다른 질환으로 오진된다.
long QT 증후군을 앓는 남아프리카내 26명의 친척들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long QT 증후군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서 흔히 발견되는 KCNQ1 A341V 변이가 2003명에서 확인됐으며 long QT 증후군 환자의 40%가 간질로 오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람들중 70%가 의식소실을 겪었지만 단 26%만이 long QT 증후군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식소실을 겪은 KCNQ1 A341V 변이가 잇는 남아있는 사람중 40%가 간질로 오진되고 34%는 sick sinus 증후군 같이 증상에 대해 다른 부적절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잦은 의식소실이 급사 위험을 높이는 long QT 증후군의 표지자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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