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성 백내장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표=건보공단 제공) |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노년성 백내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노년성 백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77만5004명에서 2014년 90만 5975명으로 매년 3.2%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09년 3556억원에서 2014년 3899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나타났고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09년 1594명에서 2014년 1801명으로 매년 2.5%씩 증가했다.
‘노년성 백내장’ 진료인원을 성별로 나눠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2014년 기준 ‘노년성 백내장’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50~70대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8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진료인원은 70대 여성(1만4108명), 70대 남성(1만1890명), 80대 남성(1만1694명), 80대 여성(9185명)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백내장 치료의 핵심은 수술적 제거와 인공수정체의 삽입”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백내장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들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백내장 수술 시기는 과거에는 일정정도의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에 시행했으나 현재는 수술기술의 발달과 인공수정체의 개발로 시력저하가 적다고 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시력이 나빠진 경우에는 언제든지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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