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씬한 일자다리의 적 휜다리, 도수치료로 교정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요즘 아이돌이나 연예인들을 보면 쭉쭉 뻗은 각선미를 부각시키는 것이 대세인 듯하다. 이런 영향으로 여성들 사이에선 너도나도 아름다운 몸매를 갖기 위해 피트니트센터나 헬스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 사이에서는 더욱 관심이 높은 건 두말할 거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휜다리 때문에 속상해하는 여성도 종종 발생하게 된다.
휜다리는 유전적인 요인과 더불어 성장 시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외부 충격으로 넘어진 뒤 치료를 하지 않았거나 잘못된 자세나 좌식 위주의 생활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휜다리가 심해지면 걸음걸이도 부자연스러워지는데, 무릎 연골 한쪽에 무게 중심이 실리면서 연골이 빨리 손상되고 이에 따라 퇴행성관절염 등 무릎 질환을 가져오기 쉽다.
에버라인메디컬그룹의 에버라인의원 강재구 대표원장은 “흔히 휜다리는 다리뼈가 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은 골반, 대퇴골, 무릎, 경골의 틀어짐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도수치료로 틀어짐을 바로잡고 보행습관을 교정한다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 휜다리 교정 치료법 ‘도수치료’
휜다리 교정은 비수술 치료법인 도수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해 척추질환과 관절질환을 비롯한 통증질환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이미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을 기점으로 활발하게 시행 중인 치료법이다. 도수치료는 수술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치료시간 또한 30분 정도로 짧게 소요되어 바쁜 일상 가운데에서도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도수치료는 말 그대로 비대칭적인 관절을 교정하는 치료로써 도수치료 전문가의 손을 이용해서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전 과정이 진행된다. 우선 이상 부위를 손으로 진단하고 이 부분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틀어짐과 어긋남을 교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도수치료는 시술자의 숙련도와 전문성에 따라 치료 효과가 크게 차이 날 수 있으며 비의료인에 의해 시술이 될 경우 척추 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평소 올바른 자세와 생활습관 기르는 것이 중요
휜다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바르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지 않으며 보행시 어깨와 허리를 반듯이 하고 팔자걸음을 되지 않도록 한다. 양반다리와 좌식생활은 무릎 안쪽에 하중이 많이 가기 때문에 삼가고 의자에 앉을 때는 무릎을 벌리지 않고 모아서 앉는 것이 좋다.
또한 바로 선 자세에서 발목을 붙이고 무릎이 서로 닿도록 힘을 준 상태를 5초간 유지하는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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