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 섭취 ↑, 혈압 ↓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나트륨 섭취뿐만 아니라 칼륨 섭취도 고혈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혈압은 심비대, 관상동맥질환, 대동맥질환, 심부전, 신부전 및 뇌졸중(뇌출혈, 뇌경색)을 유발하는 무서운 병이나 대부분 증상이 없으므로 많은 사람이 무관심하기 쉽다. 고혈압을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이러한 합병증이 유발되어 있을 가능성이 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특히 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583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수준(2000mg)의 2배를 웃돈다.
고혈압 예방을 얘기할 때 저염식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나트륨 섭취 못지않게 칼륨 섭취도 중요하다고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강조했다.
박경희 교수팀은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으로 약물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20세 이상 2만4096명의 나트륨 및 칼륨 섭취량과 혈압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량은 혈압과 연관성이 있었다. 나트륨 섭취가 1mg/㎉ 늘어날 때마다 확장기 혈압이 0.21mmHg 올라갔고, 칼륨 섭취가 1mg/㎉ 늘어날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1.01mmHg씩 내려갔다.
나트륨과 칼륨 섭취량의 중간값(나트륨 2,302.9mg/1000㎉, 칼륨 1507.8mg/1000㎉)을 기준으로 저나트륨/고칼륨군, 고나트륨/고칼륨군, 저나트륨/저칼륨군, 고나트륨/저칼륨군으로 분류했을때, 저나트륨/고칼륨군에 비해 저나트륨/저칼륨군은 140/90mmHg 이상으로 혈압이 높은 군이 될 확률이 1.19배, 고나트륨/저칼륨군은 1.21배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나트륨/칼륨 섭취 비율과 혈압과의 연관성도 조사했는데, 나트륨/칼륨 섭취비율이 높을수록 혈압이 상승하는 것과 관련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나트륨을 상대적으로 적게 섭취하는 경우인 저나트륨/저칼륨군의 혈압이 높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각 무기질 섭취의 절대량 못지않게 나트륨/칼륨 섭취비율 역시 혈압에 중요한 요인일 수 있음을 뜻한다.
칼륨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만성신장질환자나 칼륨 배설과 관련된 약물치료 같은 일부 경우를 제외한다면 본 연구에서 도출된 내용이 한국인의 혈압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교수팀은 설명했다.
박경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고혈압 예방에는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것 못지않게 칼륨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나트륨 섭취가 많은 사람과 칼륨 섭취가 부족한 사람들은 칼륨 섭취를 늘림으로써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과 식이요법학회 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4월호에 발표됐다.
나트륨 섭취뿐만 아니라 칼륨 섭취도 고혈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혈압은 심비대, 관상동맥질환, 대동맥질환, 심부전, 신부전 및 뇌졸중(뇌출혈, 뇌경색)을 유발하는 무서운 병이나 대부분 증상이 없으므로 많은 사람이 무관심하기 쉽다. 고혈압을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이러한 합병증이 유발되어 있을 가능성이 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특히 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583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수준(2000mg)의 2배를 웃돈다.
고혈압 예방을 얘기할 때 저염식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나트륨 섭취 못지않게 칼륨 섭취도 중요하다고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강조했다.
박경희 교수팀은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으로 약물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20세 이상 2만4096명의 나트륨 및 칼륨 섭취량과 혈압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량은 혈압과 연관성이 있었다. 나트륨 섭취가 1mg/㎉ 늘어날 때마다 확장기 혈압이 0.21mmHg 올라갔고, 칼륨 섭취가 1mg/㎉ 늘어날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1.01mmHg씩 내려갔다.
나트륨과 칼륨 섭취량의 중간값(나트륨 2,302.9mg/1000㎉, 칼륨 1507.8mg/1000㎉)을 기준으로 저나트륨/고칼륨군, 고나트륨/고칼륨군, 저나트륨/저칼륨군, 고나트륨/저칼륨군으로 분류했을때, 저나트륨/고칼륨군에 비해 저나트륨/저칼륨군은 140/90mmHg 이상으로 혈압이 높은 군이 될 확률이 1.19배, 고나트륨/저칼륨군은 1.21배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나트륨/칼륨 섭취 비율과 혈압과의 연관성도 조사했는데, 나트륨/칼륨 섭취비율이 높을수록 혈압이 상승하는 것과 관련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나트륨을 상대적으로 적게 섭취하는 경우인 저나트륨/저칼륨군의 혈압이 높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각 무기질 섭취의 절대량 못지않게 나트륨/칼륨 섭취비율 역시 혈압에 중요한 요인일 수 있음을 뜻한다.
칼륨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만성신장질환자나 칼륨 배설과 관련된 약물치료 같은 일부 경우를 제외한다면 본 연구에서 도출된 내용이 한국인의 혈압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교수팀은 설명했다.
박경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고혈압 예방에는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것 못지않게 칼륨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나트륨 섭취가 많은 사람과 칼륨 섭취가 부족한 사람들은 칼륨 섭취를 늘림으로써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과 식이요법학회 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4월호에 발표됐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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