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지나치게 깨끗한 환경이 소아 천식이 발병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후 3개월경 몸에 이로운 세균을 네 종 얻는 것이 실제로 영아들에서 천식이 발병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부모들이 신생아들이 외부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기를 원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일부 세균과의 접촉이 부족한 것이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950년대 이후 천식 발병율은 크게 서구 국가들의 경우 아이들중 약 20% 가량이 천식을 앓고 있다.
319명의 아이들의 대변 샘플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천식 발병 위험이 높은 생후 3개월된 영아들이 아이들에서 천식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검사에 사용될 수 있는 Faecalibacterium, Lachnospira, Veillonella, Rothia (FLVR) 라는 네 종의 몸에 이로운 세균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결과 신생쥐에게 FLVR 세균을 주사한 결과 천식 발병시 덜 심한 천식이 발병했다.
연구팀은 "많은 아이들에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천식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이번 연구결과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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