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예방 위해 빠른 시기에 금연 실시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백해무익이라는 담배가 각종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폐암이나 후두암뿐 아니라 췌장암도 흡연이 주요 위험인자로 꼽힌다.
췌장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 순위 9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현재 확인된 췌장암의 고위험 인자로는 고령의 나이, 흡연유무, 만성췌장염, 유전자 결함에 의한 유전성 췌장염, 췌장의 일부 낭성 종양 등이 있다.
이는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율이 증가해 대부분 50세 이상(발생 평균 연령은 65세)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흡연은 췌장암의 확실한 위험인자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정도 발생 위험율이 증가하며 또한 유전적 소인이 있어 직계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도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도재혁 교수에 따르면 췌장암은 초기에 혈관이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돼 수술이 어렵고 암 발생에 따른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그러나 예후가 극히 불량한 췌장암도 크기가 1cm 이하로 전이 없이 췌장 내에 국한돼 있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면 6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도재혁 교수는 “췌장암을 초기에 진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현재까지 조기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확실한 검사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중 CT가 복부초음파 검사보다는 췌장암 진단에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췌장암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조기췌장암 진단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정도 발생 위험율이 증가하며 금연을 해도 10년에서 20년 동안에도 췌장암 발생 위험율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흡연자인 경우에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금연을 실시하는 것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또한 과일, 채소, 식이섬유소등의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며 고칼로리, 고지방, 고탄수화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흡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배 끊으면 당뇨 위험 낮아져 (0) | 2015.10.12 |
---|---|
옆 사람 담배 연기 마시기만 해도 '당뇨병' 위험 높아져 (0) | 2015.09.21 |
담배 대신 전자담배 피면 유독물질 노출 ↓ (0) | 2015.09.11 |
'항정신약물' 장기간 사용시 정신분열증 뇌 조직 소실 유발 (0) | 2015.09.09 |
화이자 금연보조약물 '챈틱스' 심장마비·우울증 위험 높이지 않아 (0) | 2015.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