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임신을 했을 시 담배를 끊은 여성중 상당수가 출산 후 다시 담배를 피는 이유가 규명됐다.
11일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팀이 '중독학'지에 밝힌 1031명의 아프리카와 캐나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총 16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담배를 끊으려고 하는 동기부여가 새로이 엄마가 된 여성들이 출산 1년내에 다시 담배를 피게 하지 못할 정도로 충분하게 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스트레스가 새로 엄마가 된 여성들이 다시 담배를 피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임신중 담배를 끊은 여성중 75%와 80-90%가 각각 출산 6개월과 1년 후 다시 담배를 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을 한 여성중 45% 이상이 태아 건강에 대한 걱정과 사회적 기대감, 흡연에 대한 신체적 혐오감,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로 인한 금단 증상 감소등의 인자로 임신중 담배를 끊지만 동기부여 인자가 그리 크지 않고 출산후 스트레스로 인해 대부분 출산 후 다시 담배를 피게 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출산을 한 여성들이 계속해 담배를 끊을 수 있게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금연을 계속할 보다 강한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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