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사과껍질과 녹색토마토 속 근육 노화 예방 성분 있다

pulmaemi 2015. 9. 11. 13:33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노화로 인한 근력 약화와 근육 소실을 유발하는 단일 단백질과 이 같은 단백질 활성도를 낮추는 두 종의 천연 물질이 규명됐다. 

11일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이 'Biological Chemistry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ATF4 를 억제하는 두 종의 물질중 한 가지인 토마티딘(tomatidine)이 녹색 토마토 속에 자연 함유되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가 근육량 감소와 근력 약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 같은 근육량 감소와 근력 약화의 기전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ATF4 라는 단백질이 근육 노화의 필수 중재자로 골격근내 일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전사인자로 결국 근력을 약화시키고 근육량을 줄이고 근육 단백질 합성 역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연구팀은 불활성화와 기아에 의해 유발되는 근력 약화를 예방하는 두 종의 천연 물질을 확인한 바 있는 바 이 들은 사과 껍질에 들어있는 우르솔산(ursolic acid)과 녹색 토마토속에 들어있는 토마티딘이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우르솔산과 토마티딘이 모두 노화로 인한 근력 소실을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토마티딘과 우르솔산중 하나가 든 식사를 한 쥐들이 근력 과 근육량이 각각 30%,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르솔산과 토마티딘이 노화중 근력 약화와 위축을 막을 수 있는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