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평소 스트레스나 소음 피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직장인 최모(여·33)씨는 몇 달 전부터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종종 나고 갑자기 귀가 '웅웅'하며 울리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이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에 이제껏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최근 귀에서만 울리던 소리가 점점 머리 전체로 울려 잠도 제대로 못 이루는 날이 늘어나자 병원을 찾게 됐다.
이명이란 특정한 질환이 아니라 ‘귀에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 느낌’이다.
이는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으로 구분되는데 타각적 이명은 혈류소리나 근육의 경련소리와 같은 몸속의 소리가 귀에 전달돼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다.
자각적 이명은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고 자기 자신에게만 소리가 들리는 경우를 말한다.
전 인구의 약 15%에서 5분 이상 지속되는 이명을 경험하며 수면에 심한 장애를 주는 중등도 이상의 이명은 약 8%, 일상생활에 극심한 지장을 주는 경우는 약 1%에 이르며 심한 경우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윌~’또는 ‘쏴~’하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바람 소리가 들린다고 말한다. 이는 피로하거나 신경을 쓸 때 가장 많이 나타나며 조용할 때 증상이 심해지고 긴장이 풀리면 더 악화된다.
고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나윤찬 교수는 “이명을 유발할 수 있거나 치료에 방해가 되는 음식이나 약물의 섭취를 삼가고 스트레스나 소음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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