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진 날씨가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천식 예방 위해 생활 속 환경 개선 가장 중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어느덧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면서 완연한 가을이 온 듯하다. 이런 날씨에는 기침을 자주하게 되는데 이는 대부분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만성적으로 기침이 지속된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천식이란 기도의 만성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기도과민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이 있다. 

우선 원인 물질은 알레르겐(allergen)이라고 하며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식품, 약물 등이 있고 악화 요인은 감기, 기후 변화, 실내 및 대기오염, 담배연기, 황사, 운동 등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천명,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가래가 있으며 심하게는 호흡부전으로 인한 청색증이 나타나고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교수는 “천식은 적절히 치료받지 못할 경우 천식악화로 인한 입원과 이차 감염증 등의 심각한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지만 치료를 꾸준히 잘할 경우 감기에 적게 걸릴 뿐만 아니라 감기에 걸리더라도 쉽게 회복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천식환자의 경우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적정 실내온도 및 습도를 유지해 증상을 잘 조절하고 지속적인 천식치료로 폐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