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곤증 빨리 이겨내기 위해 적절한 운동 및 충분한 수면 취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점심식사 후 나른함을 이기지 못하는 직장인 신모(여·35)씨는 일시적으로 찾아오는 피로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른함이 지속되자 정도가 좀 심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신체적으로 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졸음이 장기간 지속될 때는 ‘식곤증’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식곤증이란 점심식사 후 나른한 것으로 이는 학계에서 공인된 병명은 아니지만 식곤증 외도 계절성 피로감 등으로 불린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나면 소화기관으로 혈액이 몰려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게 되고 따라서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도 줄어들게 되면서 더 졸음이 오게 된다.
이는 시기적으로 봄철에 흔히 나타나는 일종의 계절병으로 나른하고 이유 없이 피곤하며 졸음이 자주 와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이 많다.
나른한 피로감과 졸음 외에도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 식곤증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시영 교수는 “식곤증을 빨리 이겨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백질은 졸음을 쫓는 효과가 있어 낮에는 생선이나 육류를 위주로 밤에는 당질이 풍부한 곡류나 과일, 야채,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건강한 사람이라면 식곤증은 보통 1~3주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는데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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