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오래 살려면 생선 많이 먹고 채식 주로 해라

pulmaemi 2015. 6. 29. 12:39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채소와 생선을 많이 먹는 고령 성인들이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60세 이상 고령자 4000명 중 생선과 식물 섭취를 통해 다가불포화지방산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향후 15년에 걸쳐 심장질환 혹은 어떤 원인에서건 사망할 위험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불포화지방산과 단가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몸에 좋은 지방산으로 특히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대신 사용시 이로움이 크다.

이 같은 지방산은 연어와 청어, 송어 같은 생선 그리고 아보카도, 올리브, 호두 또한 콩, 옥수수, 올리브, 해바라기 같은 액상 식물성 기름에 들어 있다.

현재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부분의 성인들은 하루 칼로리중 25-30%가 넘지 않게 지방을 섭취해야 하며 이 중 대부분은 몸에 이로운 지방 섭취를 통해야 하며 포화지방은 10% 이하 트랜스지방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연구결과 사람들이 어떤 지방을 섭취하느냐가 얼마나 많은 지방을 섭취하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93명의 여성과 2039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14.5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265명의 남성과 190명 여성이 사망했으며 249명의 남성과 190명의 여성이 심장마비 같은 심장원인으로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리놀레익산으로 알려진 식물성 기름 속 지방산중 하나의 혈중 농도가 높은 것이 남성에서 연구기간중 사망 위험을 27% 줄이는 반면 여성에서는 줄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선 속 함유된 EPA 와 DHA 라는 두 종의 지방산은 남녀 모두에서 사망 위험을 20%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을 열심히 규칙적으로 하고 육류와 치즈, 버터 같은 동물성 식품은 적게 먹고 샐러드나 구운 채소, 아몬드 버터 같은 각종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고 생선류를 많이 먹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