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많이 먹으면 뇌졸중·심장질환 예방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초콜릿을 먹는 것이 뇌졸중과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Heart'지에 영국 연구팀이 발표한 2만5000명 가량의 남녀를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식습관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초콜릿을 100 그램 이상 섭취하는 것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밀크 초콜릿을 포함 쵸콜릿을 100 그램 이상 매일 섭취하는 것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와 별개로 15만8000명을 대상으로 초콜릿 섭취와 심혈관질환 위험간 연관성을 연구한 연구들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평균 12년 가량에 걸쳐 진행한 연구에서 참여자의 14%가 뇌졸중이나 관상동맥질환을 앓은 가운데 연구결과 초콜릿을 더 많이 섭취할 수록 건강상 이로움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20%가 초콜릿을 전혀 먹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매일 100 그램을 먹는다고 답한 일부를 포함 나머지는 하루 평균 7 그램을 섭취한다도 답한 가운데 연구결과 초콜릿을 더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더 어리고 체중이 덜 나가며 허리-골반비가 낮고 수축기 혈압과 염증 단백질도 낮아 당뇨병이 발병 위험이 낮고 신체활동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초콜릿을 더 많이 먹는 것이 에너지 섭취량이 더 많은 것과 연관이 있고 지방과 탄수화물은 더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과 알콜은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초콜릿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더 많이 먹는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1% 더 낮고 연관된 사망 위험도 25% 낮으며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도 9%,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 단백질이 측정된 사람중에는 초콜릿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대규모를 대상으로 해 의미있지만 관찰적 연구로 진행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