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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음 심한 지역 사는 사람들 '오래 못 산다'

pulmaemi 2015. 6. 29. 12:27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교통 소음이 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기대수명이 낮고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일상 소음이 55 dB을 넘으면 인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지만 전 세계 각지 도시 지역 거주자 수 백만명이 이 같은 기준을 넘은 소음에 노출되어 있다.

27일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연구팀이 '유럽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60 dB 을 넘는 교통 소음인 지역에 사는 것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3-2010년 사이 860만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교통 소음 노출이 병원 입원과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이번 연구결과 60 dB 이상 교통소음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4% 높이고 뇌졸중 위험을 5%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모든 원인에 의해 44만2560명이 사망했으며 29만1139건은 고령자에서 발생했으며 심혈관장애가 2003-10년 40만494명에서 병원 입원의 원인이었고 이 중 17만9163명이 고령자였다. 

연구팀은 "교통 소음으로 인한 사망 위험 증가가 혈압 상승으로 인한 심혈관장애 그리고 스트레스, 수면장애등에 기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