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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치료 효과 입증”

pulmaemi 2015. 5. 21. 14:06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남성형 탈모 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프로페시아가 정수리, 앞머리 등 모든 부위에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프로페시아 투여 기간이 길어져도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았으며, 위약군 대비 남성의 정자수, 정자의 운동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국MSD는 2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1mg)의 국내 출시 15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피부과 강훈 교수는 남성형 탈모치료에 있어 제 2형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인 프로페시아의 효과 및 주요 임상을 소개했다.  

▲강훈 교수 (사진=박지혜 기자)
강훈 교수에 따르면 우선 프로페시아는 다양한 장기 임상을 통해 모발 중량, 사진 평가, 모발 개수 등의 평가항목에서 정수리, 앞머리 등 모든 부위에서 탈모 치료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장기 임상 연구를 통해 모발 개수는 물론 모발 중량 증가에도 유효성이 입증됐다.
 
강훈 교수는 “프로페시아는 오직 남성형 탈모 치료만을 위한 제 2형 5알파 선택적 차단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며 “여러 탈모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남성형 탈모 치료를 위해 복용이 권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MSD에 따르면 프로페시아를 1년 간 복용한 환자 779명 및 위약 투여군 774명 중 2% 미만의 환자에서 성욕감퇴(프로페시아 1.9%, 위약 1.3%), 발기부전(프로페시아 1.4%, 위약 0.6%), 사정장애(프로페시아 1.4%, 위약 0.9%)를 호소했다.

이 연구에서 프로페시아의 투여 기간이 길어져도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았으며, 투약 중단 후에는 환자에서 이러한 이상반응이 사라졌고, 투약을 계속한 환자의 대부분에서도 이상반응이 해결됐다. 

강훈 교수는 “프로페시아에 대한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은 각각 2% 미만으로 발생했으며, 위약과 비교해 정자수, 정자 운동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전환돼 생성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작용으로 인한 모낭의 소형화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 시 모낭에 지배적으로 분포하는 제 2형 5알파 환원효소를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프로페시아는 선택적 제 2형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서 효과가 장기간·다방면으로 입증된 치료제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페시아는 국내에 시판되는 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