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콘택트렌즈' 착용자 각막염 80배 더 잘 생기는 이유 있다

pulmaemi 2015. 6. 5. 13:2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다른 안구 표면의 세균을 가져 눈 감염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뉴욕의대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콘택트렌즈 사용자와 사용하지 않는 사람 모두에서 눈 표면위 5000종 이상의 세균종이 있으며 눈 바로 아래 피부에 2000종 이상의 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의 경우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안구 표면위 사는 세균이 눈꺼풀 피부의 세균과 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콘택트렌즈가 손가락 피부로 부터 눈 표면으로 세균을 옮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피부와 눈 표면 위 모두에서 착용자들 보다 더 많은 세균 균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이 Methylobacterium, Lactobacillus, Acinetobacter 와 Pseudomonas families 균종이 3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의 눈 표면위 세균 구성이 미착용자와 다른 것이 이 같은 사람들에서 각막 감염이나 각막염이 80배 잘 생기는 이유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