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올리브오일·견과류' 같이 먹는 지중해식식습관 뇌 건강 유지

pulmaemi 2015. 5. 12. 14:1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올리브오일과 견과류를 먹는 지중해식식습관이 뇌 건강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지중해식식습관이 알즈하이머질환 위험도 낮추고 심장질환과 일부 암 발병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다른 생활습관 인자가 이 같은 역할을 하는 지 혹은 식습관 자체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불확실했던 바 12일 스페인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육류와 버터 같은 동물성 식품은 적게 먹고 채소와 전곡류는 많이 먹으면서 올리브오일과 견과류를 많이 먹는 지중해식식습관이 인지능 개선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447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견과류를 보충한 지중해식식사를 한 사람들이 기억력이 크게 개선됐으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Extra Virgin Olive Oil) 을 추가했을 시 인지능이 더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중해식식사에 함유된 항산화 풍부 식품이 인지능 저하를 막지만 비타민 E 같은 순수 항산화물질이 인지 노화와 연관된 일부 특정 처리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매우 매우 적은 반면 뇌가 70%가 지방이며 이를 음식 섭취를 통해 얻고 이 중 가장 흔한 지방이 견과류와 올리브오일, 해바라기씨등에 든 올레산(oleic acid)이라는 불포화 지방산 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생선과 호두, 콩 등에 든 오메가-3 지방산 역시 뇌 건강에 중요한 바 이 같은 지방들이 뇌 건강과 인지능 개선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