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아픈 치아 오랫동안 방치했더니 결국…

pulmaemi 2015. 4. 30. 10:49

임플란트, 심미적으로 안정 줘 원만한 사회생활 가능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치아가 아프면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씹는 것이 불편하니 밥 먹기가 힘들고 치통으로 인해 표정도 찡그리니 다른 사람에게 오해를 사기 쉬우며 아픈 치아가 신경이 쓰여 일을 할 때 집중력도 떨어진다.

아픈 치아를 방치할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자신의 치아는 회복이 불가능해 뽑아버리고 임플란트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기도 한다. 

임플란트란 인공 치아 또는 제3의 치아라고 불리는데 치아의 결손이 있는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의 턱뼈에 골 이식, 골 신장술 등의 부가적인 수술을 통해 충분히 감쌀 수 있도록 부피를 늘린 턱뼈에 생체 적합적인 임플란트 본체를 심어서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과 치료 술식이다.  

환자 개인별 그리고 보철수복물 종류별로 선택의 폭이 다양하며 저작능력 및 발음의 개선 그리고 수복물을 더 정확하게 장착할 수 있고 편안하며 자신감을 증진시켜줄 수 있다. 

이는 ▲치아가 손상되거나 상실했을 경우 ▲주변치아(자연치)를 삭제 하거나 손상하고 싶지 않은 경우 ▲틀니 장기간 사용으로 잇몸뼈가 상실되는 것을 예방하고 싶은 경우 ▲틀니 사용이 불편한 경우 ▲상실된 치아의 구조적 문제로 보철이 어려운 경우 등에 필요하다. 

건국대병원 치과 김재승 교수에 따르면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 자리에 심고 인공치관을 연결하기 때문에 주변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잇몸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며 심미적으로 안정을 주기 때문에 원만한 사회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실된 치아에 임플란트를 심어줘 치조골이 흡수되는 것을 막고 주변의 치아를 건드려 과부하가 되는 문제점들을 방지해 보철보다 저작능력을 높여주며 간혹 잘못 시술이 돼도 치조골 이식을 이용해 시술을 다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하다. 

김 교수는 "중절치로 알려진 앞니 중 한 개가 소실된 경우 기존의 방법대로 하면 3本브릿지를 하기 위해 건강한 주변치아들을 삭제해야 가능하지만 임플란트의 경우 주변치아 손상 없이 단일치아 수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3개의 치아, 하악의 견치 2개와 제1대구치가 소실된 경우 기존의 방법으로 하면 가철성 부분의치를 해야 하지만 임플란트는 고정성 부분 의치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플란트 수술 후 2시간 동안은 가능하면 음식물 섭취를 삼가고 처방받은 약은 꼭 복용해야 한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물은 피하고 많이 불편할 경우 수술 후 5일 정도는 유동식(우유, 미음, 죽 등)을 먹는 것이 좋고 수술부위에서 출혈이 있으면 1시간 정도 거즈를 부드럽게 물고 있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