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자일리톨' 충치 예방 효과 없다

pulmaemi 2015. 3. 27. 13:28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잘 알려진 감미제인 자일리톨이 충치를 예방한다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일리톨이 특히 어린 아이들에서 충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일부 증거들이 있었지만 27일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이 'Cochrane Library'지에 밝힌 이전 연구들을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전 연구들이 일부 한계가 있어 이 같은 일부 증거들이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일리톨은 일반 당 만큼 단 당알콜이지만 체내 흡수되지 않아 식물과 과일등에 자연적으로 생긴 자일리톨은 당뇨병 환자에서도 사용되고 껌이나 캔디 같은 당분 없는 식품 제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이전 진행된 일부 연구들에 의하면 자일리톨이 충치를 유발하는 주요 세균을 죽이고 침 생성을 늘려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5903명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결론을 내린 10종의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 자일리톨과 불소 함유 치약을 3년간 사용할 시 불소만 함유한 치약을 사용했을 시 보다 충치 발병 위험이 13%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하지만 이 같은 연구들은 연구의 질 자체가 매우 낮았고 이 같은 자일리톨의 이로움이 단 아이들에서만 관찰됐다. 

그 밖에도 이 같은 연구들이 부작용에 대한 자료가 부족했던 바 연구팀은 자일리톨이 설사를 포함한 일부 위장장애와 연관이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종합적으로 자일리톨이 당보다는 낫지만 자일리톨 자체가 충치를 예방한다고 말하기에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