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불안증과 우울증이 있는 여성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수면학저널'에 발표된 20~34세 연령의 874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전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있었던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생후 6개월과 12개월경 밤중 걸어다니는 증상이 있을 가능성이 각각 23%, 22% 높았다.
연구결과 불안증과 우울증등 임신전 정신적 스트레스가 산후 우울증에 의한 영향과 무관하게 영아에 있어서 야간 걸어다니는 증상이 생길지를 예측하게 하는 중요한 인자였다.
연구팀은 생후 6~12개월경 자다 깨서 걷는 증상이 있는 아이들이 생후 3세경 수면장애 발병위험이 커 결국 행동장애를 보일 수 있으며 어릴적 초기 수면장애가 학습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이 잠을 잘 못할 경우 엄마들 역시 숙면응 취하지 못해 엄마의 정서에도 나쁜 영향을 주며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임신전과 임신중, 그리고 임신 후 산모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인지 치료해 주는 것이 아이들의 수면을 개선시켜 아이들과 엄마의 건강 모두에 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kwakdo97@mdtoday.co.kr)
블로그 가기 http://kwakdo97.mdtoday.co.kr
관련기사
▶ 하루 6시간 이하 수면 '불면증' 고혈압 발병 경보
▶ ADHD 앓는 아이들 '수면부족'으로 골골
▶ 수면무호흡증 과체중, '체중 적극적으로 빼면 증상 개선'
▶ 뚱뚱하지 않아도 '수면무호흡증' 간손상·당뇨병 유발
▶ 한국 어린이, 세계에서 수면시간 가장 짧아
▶ '수면무호흡증' 뇌졸중 사망 위험 3배
▶ 드문 수면장애 있으면 '치매' 빨간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