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시 자외선 차단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예방법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나이가 들면 신체가 노화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도 약해지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노화로 인해 가장 쉽게 찾아오는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4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입원 질환 1위는 입원 환자수가 19만2252명이었던 ‘백내장’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눈에는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있다. 렌즈에 이물질이 있거나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뿌옇게 되면 사진도 흐리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정체가 뿌옇게 돼 시야가 선명하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는 상태를 백내장이라고 한다.
백내장은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에 의해 발병할 수도 있으며, 눈의 외상이나 강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백내장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환자의 79%는 노화로 인해 발생한 ‘노인성 백내장’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경우 시야가 흐릿해지고 앞을 보기가 힘들어도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의 논문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의 저하가 노인의 활동력을 저하시켜 노인성 치매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는 점에서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청주 김안과의원 김병호 대표원장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시력이 안 좋아진다는 말은 옛말”이라며 “이제는 의학 기술이 크게 발달해 백내장과 같은 질환은 수술을 통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80대 혹은 90세 이상의 노인도 젊은이들과 같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백내장의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는 있으나, 이미 환자가 백내장의 증상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진행된 백내장의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백내장 치료시 이용되는 수술 방법은 초음파백내장수술로, 수술시 통증이 거의 없어 점안 마취만을 통해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염증 빈도를 최소로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따로 입원을 할 필요 없이 통원 수술로 백내장을 깨끗이 해결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백내장의 예방에 대해 김 원장은 “평소 예방 습관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피부를 노화시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이용하시는 것처럼, 자외선은 수정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외출시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노화에 의해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질환인 만큼 50세 이후부터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백내장을 비롯한 안구질환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4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입원 질환 1위는 입원 환자수가 19만2252명이었던 ‘백내장’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눈에는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있다. 렌즈에 이물질이 있거나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뿌옇게 되면 사진도 흐리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정체가 뿌옇게 돼 시야가 선명하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는 상태를 백내장이라고 한다.
백내장은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에 의해 발병할 수도 있으며, 눈의 외상이나 강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백내장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환자의 79%는 노화로 인해 발생한 ‘노인성 백내장’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경우 시야가 흐릿해지고 앞을 보기가 힘들어도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의 논문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의 저하가 노인의 활동력을 저하시켜 노인성 치매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는 점에서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청주 김안과의원 김병호 대표원장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시력이 안 좋아진다는 말은 옛말”이라며 “이제는 의학 기술이 크게 발달해 백내장과 같은 질환은 수술을 통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80대 혹은 90세 이상의 노인도 젊은이들과 같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백내장의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는 있으나, 이미 환자가 백내장의 증상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진행된 백내장의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백내장 치료시 이용되는 수술 방법은 초음파백내장수술로, 수술시 통증이 거의 없어 점안 마취만을 통해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염증 빈도를 최소로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따로 입원을 할 필요 없이 통원 수술로 백내장을 깨끗이 해결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백내장의 예방에 대해 김 원장은 “평소 예방 습관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피부를 노화시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이용하시는 것처럼, 자외선은 수정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외출시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노화에 의해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질환인 만큼 50세 이후부터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백내장을 비롯한 안구질환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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