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훈육과 학대 헷갈리면 1644-9060 전화하세요”

pulmaemi 2015. 4. 2. 15:31

아동인권 상담전문가 통한 부모·보육교사 대상 전문상담실시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훈육과 학대에 대한 구분이 모호할 때 앞으로는 전문상담 대표전화(☎1644-9060)로 전화하자. 

서울시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및 25개 자치구별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아동인권 상담전문가를 각각 1명씩 채용하고 4월부터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까지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후 신고를 통해 수사기관 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학대여부를 조사하는 사후조치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아동인권 상담전문가는 아동학대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부모·보육교사 대상 전문상담실시 ▲찾아가는 예방교육 강화 ▲보육교사 소그룹교육 및 아동과의 긍정적 관계형성사례 전파 ▲훈육가이드 교육 실시 등의 역할을 한다. 

전문상담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대표전화를 통한 상담과 온라인 상담, 필요시 어린이집 등 현장을 찾아가는 상담으로 진행한다. 

전화상담을 통해 즉시 해결이 가능한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전문기관과의 연계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안내해 문제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지원한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영유아에 대한 신체적·정서적 학대는 정상적 인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아동인권 전문상담을 통해 영유아의 인권이 보호되고 부모와 보육교사의 고민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