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과일과 채소 속에 든 농약이 정자의 질을 저하시키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하버드 연구팀이 'Human Reproduction'지에 밝힌 2007-2012년 사이 본인과 배우자가 수태 장애를 가져 불임 클리닉을 방문한 155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정자 샘플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시금치와 딸기, 사과, 배는 농약 잔유물이 많이 함유된 반면 콩과 포도, 양파는 적거나 중등도로 함유된 바 이번 연구결과 남성들중 절반이 하루 최소 2.5번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식사중 과일과 채소 섭취 총량이 정자의 질과 연관이 없지만 농약 잔유물이 많이 든 식품을 최소 하루 1.5번 이상 섭취할 경우 0.5번 이하 섭취할 경우 보다 정액내 정자의 수가 절반 가량 정상 외형의 정자가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자의 수가 줄고 정상 외형의 정자가 감소하는 것이 반드시 수태능이 감소되었음을 암시하는 것은 아닌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정자의 질의 이 같은 영향이 결국 수태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가 연구를 통해 계속 규명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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