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중증 우울증 우울증약 치료 '심혈관위험' 낮추어

pulmaemi 2015. 3. 9. 14:16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우울증 약물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받지 않은 중등도 이상 중증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 보다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 그리고 사망 위험이 모두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솔트레이크 Intermountain 의료센터 헬스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5000명의 중등도 이상 중증 우울증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혈관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인 스타틴을 사용하는 것 보다 우울증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증 우울증의 경우에서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 그리고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울증을 앓지 않거나 경미한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서는 우울증 치료제가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이 행동 변화를 유발 해 약효와 더불어 심혈관 위험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