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알즈하이머질환 병적 단백질 20대 부터 뇌에 쌓일 수 있다

pulmaemi 2015. 3. 4. 11:02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고령자의 뇌는 아밀로이드라는 결함이 있는 비정상적인 일련의 단백질을 보이는 바 4일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뇌'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처음으로 아밀로이드가 20대 만큼 어린 사람의 뇌에서도 축척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는 아밀로이드가 고령자에서만 축척되는 것으로 생각되어 온 바 사망한 5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어릴 때 부터 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축척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명중 13명은 사망당시 인지능이 정상인 20-66세 였으며 16명은 사망시 치매가 발병하지 않은 70-99세, 21명은 사망시 알즈하이머질환을 앓았던 60-95세 였던 바 연구결과 아밀로이드가 젊은 성인에서 기저전뇌콜린성신경세포(basal forebrain cholinergic neurons)라는 기억력과 주의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정상 노화시와 알즈하이머질환에서 먼저 죽는 이 같이 치매에 취약한 신경세포에서 축척되기 시작 일생을 통해 계속 축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뇌 속 다른 영역의 신경세포는 같은 정도의 아밀로이드 축척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결함이 있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amyloid oligomers 라는 독성 덩어리를 생성하는 바 이 같은 덩어리는 보다 어리고 건강한 사람들에서는 작고 고령자와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에선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린 사람에서 작은 아밀로이드 덩어리가 기저전뇌콜린성신경세포에서 일생을 통해 축척되 노화되면서 이 같은 세포들이 병들게 하고 알즈하이머질환에서 소실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