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화초 2

농민과 손잡고 난치 피부병에 도전한 부부 한의사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내 평생의 소원이라면 사우나 한번 가보는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태열이라는 이름으로 아토피 환자였던 박모(51세)씨. 보통의 사람들에겐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상이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병을 오래 앓아본 사람들에게는 평생의 소원이요 한결같은 바람이다. 짧게는 몇 년에서 수십 년에 이르기까지 가려움증에 잠을 설치고 긁은 자리에 생기는 진물과 이로 인한 2차 감염, 코끼리 가죽처럼 두터워진 피부를 마주하면 깊은 절망감마저 든다.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병원을 찾아 당장의 가려움을 억눌러도 보고 여기저기 이곳저곳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 보습제 등도 수도 없이 사용해 봤지만 여전히 증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처럼 개선되지 않는 피부 상태에 고충이 클 뿐만 아니라 뒤늦게 얻은 아들의 아..

먹거리와 건강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