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교란물질 38

'환경호르몬 건강ㆍ생식 위해성, 후속 세대로 전달' 규명

3세대 미전달 사실도 규명…‘탈 환경호르몬 환경 중요성’ 일깨워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환경호르몬의 건강ㆍ생식 위해성이 다음 세대로도 전달된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이로써 생식질환과 성인기 개시 질환의 다세대적 연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3세대로는 위해성이 전달되지 않음도 증명돼 탈(脫) 환경호르몬 환경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도 일깨웠다. 중앙대학교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인 중앙대 생명환경연구원의 동물생명공학 전공 방명걸 교수 연구팀이 환경호르몬 노출로 인한 건강과 생식 관련 위해성이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교란물질 가운데 가장 일상생활에서 노출이 잦은 bisphenol-A에 노출될 시 건강이나 생식 관련 위..

임산부의 비스페놀A 노출, 어린이 비만 원인될 수 있다

후성유전적 영유아 초기 DNA 메틸화 영향 끼쳐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산모의 비스페놀A 노출이 영유아 초기 DNA 메틸화에 영향을 끼쳐 8세 이하까지 체질량지수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산모의 비스페놀A 노출과 후성유전학적 영향을 통한 아이의 비만’에 관한 연구 결과를 환경보건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 비스페놀A(BPA)은 체내의 정상적인 내분비 기능을 방해하는 내분비교란물질이며 여러 연구를 통해 어린이에서 비만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은 물론이고 합성수지와 식품 캔, 치아수복, 의료기기, 영수증 종이 등 다양한 물품에 사용돼 플..

선크림, 유방암 발병 위험 높인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선크림 사용이 유방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선크림에 포함된 화학 물질인 ‘벤조페논-3(BP-3)’에 노출되는 것이 유방암 위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가 ‘온코타겟(Oncotarget)’ 저널에 게재됐다. BP-3는 자외선 차단제 속에 들어있는 흔한 성분이지만, 동시에 ‘내분비 파괴 물질(EDG)’의 일종이다. BP-3는 2003년과 2012년 사이에 미국 인구의 96%에서 검출됐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를 한 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이 BP-3의 위험 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전에 에스트로겐과 유선종양의 관계를 보이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BP-3는 에스트로겐 수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EDC일 가능성이 높기 ..

‘환경호르몬’ BPA,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노출 훨씬 많아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새로 개발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체내 BPA(bisphenol A) 농도를 조사한 결과 사람들이 노출되는 정도가 훨씬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Washington State University) 연구팀이 ‘란셋 당뇨&내분비학(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저널에 발표한 ..

비스페놀 A 대체물질도 갑상선 호르몬 교란 영향 가능성 존재

대체제 물질에 노출된 제브라피쉬 유생에서 갑상선 호르몬(T3, T4) 증가 관찰▲비스페놀 물질 노출에 따른 갑상선 호르몬 조절 교란과 예상 기전 (그림=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비스페놀 A(BPA) 대체물질도 갑상선 호르몬 교란 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