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만 계획임신 시행…약물 복용 중 의도치 않게 임신될 가능성 높아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직장인 유지현(34세, 가명) 씨는 회사에서 업무 중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을 자주 경험한다. 지난달 임신 진단을 받은 유씨는 업무 중 두통이 지속됐지만 임신 상태에서 약물을 복용하면 뱃속에서 자라는 아이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돼 두통약을 복용하지 않고 참고 지내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유씨는 기침과 고열 등을 동반하는 감기증상이 있을 때는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아이에 대한 불안감을 안은 채 감기약을 복용할 수 밖에 없었다. 유씨의 경우처럼 임신 중 약물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임신 중 약물 복용은 뱃속의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