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심장마비 후 '이부프로펜' 사용은 위험

pulmaemi 2015. 2. 25. 13:29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진통소염제가 심장마비 발병 후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펜하겐대학병원 연구팀이 밝힌 최소 한 달 이상 심장마비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6만명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장마비 후 혈전 예방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이부프로펜 같은 통증 완화제를 추가하는 것이 출혈과 뇌졸중 혹은 기타 추가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마비를 앓은 사람은 혈소판이 덜 찐득거리게 하고 혈전 위험을 줄이고 2차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처방받아야 한다. 

이부프로펜과 기타 다른 비스테로이드성진통소염제 역시 혈액을 묽게 하는 효과가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약물을 심장마비 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심장마비 후 1주도 안 되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출혈 위험을 높이고 2차 심장마비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비스테로이등성진통소염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며 단 몇일 만 사용해도 출혈과 심장부작용 특히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