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안트로젠 등 글로벌 진출 준비 중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미래의 먹거리로 불리우는 헬스케어 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국민들의 고령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는 IT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헬스케어 분야의 융합이 이뤄짐에 따라 올 한해는 헬스케어의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 정부, 헬스케어 지원 강화…바이오경제 시대로 변화 전망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에 지원을 강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9일 ‘바이오산업 간담회와 신년인사회’를 열고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과 ‘바이오분야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산업부에서 발표한 방안에는 제조업, 통신업, 의료업 및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되어 있는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병원-기업 상시연계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 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한다.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올해부터 3년간 90억원이 투입된다.
연구개발 단계부터 병원, 개인 등 실제 서비스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디지털 병원 수출 등을 통해 이미 진출해 있는 해외 수요와 연계하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기업의 벤처·중소중견해외진출기업 등 성장 단계별 지원을 위해 벤처투자연계, 정책자금 활용, 사업 실적 확보를 위한 가늠터(테스트베드) 사업 확대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생태계 네트워크 활성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획득 등 기업지원, 신산업에 대한 국제 표준 마련시 선제적 대응 등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확산 기반도 마련된다. 또한 중장기적인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산업엔진 프로젝트가 빠르게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체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 중 바이오 분야는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과 스마트 바이오생산시스템 2개 사업을 추진한다.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은 산재되어 있는 개인의 건강정보를 통합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적화된 건강관리서비스를 개인별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국산 바이오 장비의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복제약(바이오시밀러)등 항체치료제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며,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을 조기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황규연 산업기반실장은 “정보기술(IT)기술이 세계 산업을 이끌었듯이 바이오산업이 고령화·복지·환경·자원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바이오경제 시대로 변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의 도약…글로벌화 추진 중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다수의 헬스케업 기업들이 도약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 보고서는 최근 올해 상장을 위해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기업은 셀트리온 헬스케어, 안트로젠, 휴젤 등 다수라고 발표했다.
먼저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지난해 9월 호스피라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억달러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북미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그런데, 최근 화이자가 호스피라를 인수하면서 제품판매를 화이자가 맡게 돼 서로 윈윈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즉 램시마 등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역량이 더욱 커져 상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어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안트로젠은 줄기세포치료제 ‘큐피스템’, 폐동맥고혈압치료제 ‘레모둘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또한 큐피스템은 미국 진출을 위한 임상을 추진 중이다.
또한 최근 식약처에서 안트로젠의 'ALLO-ASC-DFU'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이에 따라 해당사는 심재성 2도 화상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치료제는 지방유래 동종줄기세포로 타인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펩트론은 펩타이드(아미노산 중합체) 전문업체이다. 해당사는 지난달 ‘NIH와의 CRADA를 통한 희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비임상 연구’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차세대신약기반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펩트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의 그레이그 박사 연구팀이 밝힌 엑세나타이드의 신경세포 사멸 억제 및 재생 관련 특허에 대한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작년 6월 NIH로부터 획득했다.
이어 NIA와 CRADA(공동연구개발약정)을 체결하고 펩트론이 개발한 지속형 엑세나타이드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신경질환보다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은 외상성뇌손상(TBI) 임상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상업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보툴리눔 톡신 전문업체인 휴젤은 성형외과 의사인 홍성범·신용호 원장과 생화학 분야 전문가인 문경엽 대표가 설립한 토종 보톡스 전문업체이다. 지난 2010년 ‘보툴렉스’를 허가 받아 국내 성형외과에 공급 중이다.
또한 보톡스를 동결건조 방식으로 제조하는 데 성공해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고, 새로운 공장 가동해 매출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본, 태국, 요르단, 칠레 등 30개 이상의 국가의 수출을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제노포커스 ▲에이티젠은 ▲아이진 ▲앱클론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의 기업들이 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이미 일본에서도 10년 가량은 헬스케어 산업의 연간수익률은 시장 수익률을 대비 크게 웃돌았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보다 빠른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은 헬스케어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불리우며 육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
또한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는 IT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헬스케어 분야의 융합이 이뤄짐에 따라 올 한해는 헬스케어의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 정부, 헬스케어 지원 강화…바이오경제 시대로 변화 전망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에 지원을 강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9일 ‘바이오산업 간담회와 신년인사회’를 열고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과 ‘바이오분야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산업부에서 발표한 방안에는 제조업, 통신업, 의료업 및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되어 있는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병원-기업 상시연계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 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한다.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올해부터 3년간 90억원이 투입된다.
연구개발 단계부터 병원, 개인 등 실제 서비스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디지털 병원 수출 등을 통해 이미 진출해 있는 해외 수요와 연계하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기업의 벤처·중소중견해외진출기업 등 성장 단계별 지원을 위해 벤처투자연계, 정책자금 활용, 사업 실적 확보를 위한 가늠터(테스트베드) 사업 확대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생태계 네트워크 활성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획득 등 기업지원, 신산업에 대한 국제 표준 마련시 선제적 대응 등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확산 기반도 마련된다. 또한 중장기적인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산업엔진 프로젝트가 빠르게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체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 중 바이오 분야는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과 스마트 바이오생산시스템 2개 사업을 추진한다.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은 산재되어 있는 개인의 건강정보를 통합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적화된 건강관리서비스를 개인별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국산 바이오 장비의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복제약(바이오시밀러)등 항체치료제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며,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을 조기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황규연 산업기반실장은 “정보기술(IT)기술이 세계 산업을 이끌었듯이 바이오산업이 고령화·복지·환경·자원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바이오경제 시대로 변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의 도약…글로벌화 추진 중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다수의 헬스케업 기업들이 도약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 보고서는 최근 올해 상장을 위해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기업은 셀트리온 헬스케어, 안트로젠, 휴젤 등 다수라고 발표했다.
먼저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지난해 9월 호스피라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억달러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북미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그런데, 최근 화이자가 호스피라를 인수하면서 제품판매를 화이자가 맡게 돼 서로 윈윈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즉 램시마 등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역량이 더욱 커져 상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어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안트로젠은 줄기세포치료제 ‘큐피스템’, 폐동맥고혈압치료제 ‘레모둘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또한 큐피스템은 미국 진출을 위한 임상을 추진 중이다.
또한 최근 식약처에서 안트로젠의 'ALLO-ASC-DFU'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이에 따라 해당사는 심재성 2도 화상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치료제는 지방유래 동종줄기세포로 타인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펩트론은 펩타이드(아미노산 중합체) 전문업체이다. 해당사는 지난달 ‘NIH와의 CRADA를 통한 희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비임상 연구’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차세대신약기반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펩트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의 그레이그 박사 연구팀이 밝힌 엑세나타이드의 신경세포 사멸 억제 및 재생 관련 특허에 대한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작년 6월 NIH로부터 획득했다.
이어 NIA와 CRADA(공동연구개발약정)을 체결하고 펩트론이 개발한 지속형 엑세나타이드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신경질환보다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은 외상성뇌손상(TBI) 임상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상업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보툴리눔 톡신 전문업체인 휴젤은 성형외과 의사인 홍성범·신용호 원장과 생화학 분야 전문가인 문경엽 대표가 설립한 토종 보톡스 전문업체이다. 지난 2010년 ‘보툴렉스’를 허가 받아 국내 성형외과에 공급 중이다.
또한 보톡스를 동결건조 방식으로 제조하는 데 성공해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고, 새로운 공장 가동해 매출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본, 태국, 요르단, 칠레 등 30개 이상의 국가의 수출을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제노포커스 ▲에이티젠은 ▲아이진 ▲앱클론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의 기업들이 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이미 일본에서도 10년 가량은 헬스케어 산업의 연간수익률은 시장 수익률을 대비 크게 웃돌았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보다 빠른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은 헬스케어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불리우며 육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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