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자 10명 중 7명, 생명보험 가입 안했다

pulmaemi 2015. 1. 7. 13:37
고령층으로 갈수록 수령액 적어

▲2012년 기준 연령대별 암사망자 및 비율(사진=보험개발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우푸름 기자]

암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생명보험 가입자 중 암 사망자는 2만3064명으로, 전체 암 사망자(7만3757명)의 31.3%에 달했다. 

전체 암 사망자 중 보험금 수급 비율은 30대와 40대가 각각 67.7%로 가장 높았다. ▲50대 59.6% ▲10대 54.1% 10대 미만 45.3% ▲60대 43% 등 순이었다. 

이 중 60세 이상 암 사망자가 지급받은 보험금은 2800만원으로 60세 미만(8900만원)의 31.4% 수준이었다. 

또한 암 사망자가 고령층일수록 사망보험금 수령액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1인당 지급보험금을 확인해보면 20대에서 40대 암 사망자들은 1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지급받았지만 60대는 3800만원 ▲70대 1500만원 ▲80대 600만원 ▲90세 이상은 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60대 이상 암 사망자가 4개 담보(암 진단비·수술비·입원비·사망) 가운데 받은 1인당 담보는 2.2개로 60세 미만(3.2개)보다 1개 적었다.

60세 미만은 4개 담보를 모두 받은 비율이 51.1%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한 가지(사망) 보험금만 받은 비율이 43.8%로 가장 높았다.   
메디컬투데이 우푸름 기자(pureum@mdtoday.co.kr)